창작집단 ‘간다’의 10주년 퍼레이드를 찾아간다

by 모음플래닛 posted Dec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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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대표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하 간다)’의 10주년 퍼레이드 대미를 장식한 연극 <뜨거운 여름>이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28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났다.

창단 10주년을 맞아 2013년 11월부터 연극 <올모스트 메인>을 시작으로 <나와 할아버지>, <유도소년>,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를 잇달아 선보여 온 극단 ‘간다’는 어느덧 10주년 퍼레이드 마지막 작품인 <뜨거운 여름>을 무대에 올리며 1년 동안 이어져 온 랠리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간다’의 10주년 퍼레이드 작품은 실제 자신과 할아버지 사이에 있었던 일이나 여자 친구와 헤어질 당시를 모티브로 한 작품 등 일상의 소재를 찾아 관객이 마치 자신의 이야기라고 생각할 만큼 객석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탁월했다. 꾸준한 창작활동으로 다양한 색깔의 작품을 선보여 온‘간다’는 지금까지의 행보보다 앞으로의 발걸음이 더욱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극단이다. 10주년퍼레이드는 그런 ‘간다’의 저력을 실제로 보여준 한편의 리얼드라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