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모두 안녕하신가요?
드디어 문화교양매거진 THE BOM의 세 번째 호 '가을이 머문 자리'가 발매되었다는 소식! 다들 들으셨죠?
이번호는 타이트한 일정속에 진행 되어서 그런지 좀 더 집중해서 만든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호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네요 (수고하신 저희 팀원 모두 너무 너무 수고하셨습니다^ㅇ^)
그래서 오늘은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을 저희 제주도 출장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드릴까 해요
아쉽게도 잡지에 실리지 못 한 B컷들과 팀원들의 핸드폰에 잠자고 있던 사진들로만 구성해볼텐데요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게요^_ ^
저희는 이른 아침에 김포공항에서 접선했습니다. 모두가 눈을 반쯤 뜬 채로 아침을 먹고 비행기에 올라탔죠.
그런데 타고 보니 저희 팀을 빼고 기내의 모든 사람들이 서로 아는 사이인 거 있죠? 아마 단체로 놀러 가시나봐요.
때문에 저희는 밀리고 밀려 비행기의 맨 뒷자석에 앉게 되었답니다.
엔진소리 때문에 잠자는 데 방해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더군요.
하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비행기가 안전궤도에 진입하기도 전에 램수면 상태로 빠져들게 됩니다ㅎ
그렇게 순식간에 도착한 제주도 다행히도 날씨가 쾌청하네요. 서둘러 촬영장비를 챙겨 취재를 시작합니다!
이때만 해도 몰랐습니다. 저희가 앞으로 출장 내내 얼마나 많은 음식들을 먹게 될 지를요....
먹고 맛 보는 게 저의 임무 중 하나 인지라 도넛 떡볶이 붕어빵 빙떡 튀김 과일 국밥 국수 떡 빵 등등... 열심히 먹고 또
먹었지요 평소 먹는 거 하난 자신이 있었는데 결국 나중엔 맛을 느끼지 못 하는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지금 생각하니 나중에 먹여진? 그 음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ㅠ
다음 촬영지로 향하는 차 안에서 찍어 보았습니다
확실히 서울보단 날씨가 더디게 변하고 있더라구요 왠지 가을을 연장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몹시 좋았어요
도로를 달리다가도 가는 곳 마다 멋진 장면들이 있어서 놓칠 수가 없었어요.
잠시 차를 세워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도착한 이창원 작가님의 작업공간!
왜인지 모르게 이국적인 정취가 묻어납니다
이창원 작가님과의 시간은 정말 너무 좋았어요 인터뷰를 떠나서 너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거든요
마지막엔 초코바까지 챙겨주시구ㅠ 다음에 또 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말로요
해가 조금씩 지려 하고 있어요
얼른 서둘러야 할 것 같아요 왜냐면 저희는 이호테우해변의 일몰을 꼭 찍고 싶었거든요
이호테우해변의 일몰이 글쎄 그렇게 아름답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도 아직 일몰이 시작되지 않았어요
바닷바람이 꽤나 차가웠지만 팀장님께서 주신 조물조물 손난로에 의지하며 해가 지길 기다려요
드디어!!
저희는 다시 촬영을 재개합니다
촬영을 끝내고 대표님과 함께 최대한으로 따뜻해보이는 사진 하나 찍고 하루 일정을 마쳤습니다.
저녁으론 제주 돼지고기를 먹었어요!! 세상에 저 두툼한 고기 좀 보셔요...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방금 밥을 먹은듯한 기분이 이어졌어요
든든한 배를 두드리며 우리의 토스카나 호텔로 돌아갔답니다.
<제주도 출장기 제 2편에서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