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산업 혁신을 통해 삶을 편리하게 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가는 세계최고의 기업인 삼성의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에 다녀왔습니다.
S/I/M측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이를 담아내는 스토리텔링 사업에 관한 의뢰가 있어서 분야별 담당자들과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파악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어둠을 밝히는 전구, 사람을 이어주는 전화,
문화를 전파하는 TV와 라디오,
생활을 편리하게하는 세탁기와 냉장고...
그리고 이런 가전기기와
최첨단 과학기술을 누리며 살아가는 현대인들...
오늘...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의
인류를 위한 혁신 이야기를 보고들으며...
더 나은 미래를 담은 최첨단 기기와
시설들을 마주 대하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행복한가?
더 편리해지고, 더 빨라지고,
더 자유로워졌지만...
더 소통하고,
더 많은 정보들을 접하게 됐지만...
그래서 우리는 더 행복해졌는가?
이 물음 끝에 결심했습니다.
행복을 말하는 스토리텔러,
설레임을 전달하는 마케터
누군가의 꿈이되는 경영인이 되어야겠다.
...
사람들이 자꾸 묻습니다.
행복하냐고
낯선 모습으로
낯선 곳에서 사는 제가
자꾸 걱정이 되나 봅니다.
저울에 행복을 달면
불행과 행복이 반반이면
저울이 움직이지 않지만
불행 49% 행복 51%면
저울이 행복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행복의 조건엔
이처럼 많은 것이 필요없습니다.
우리 삶에서
단 1% 만 더 가지면
행복한 겁니다.
어느 상품명처럼 2%가 부족하면
그건 엄청난 기울기입니다.
아마....
그 이름을 지은 사람은
인생에 있어서
2%라는 수치가 얼마나
큰지를 아는 모양입니다.
때로는 나도 모르게
1%가 빠져나가
불행하다 느낄 때가 있습니다.
더 많은 수치가 기울기 전에
약간의 좋은 것으로 얼른 채워 넣어
다시 행복의 무게를
무겁게 해 놓곤 합니다.
약간의 좋은 것 1%
우리 삶에서 아무 것도 아닌
아주 소소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기도할 때의 평화로움
따뜻한 아랫목
친구의 편지
감미로운 음악
숲과 하늘과 안개와 별.
그리고....
잔잔한 그리움까지....
팽팽한 무게 싸움에서는....
아주 미미한 무게라도....
한쪽으로 기울기 마련입니다.
단, 1%가 우리를 행복하게 또 불행하게 합니다.
나는 오늘.... 그 1%를 행복의 저울 쪽에 올려봅니다.
그래서 행복하냐는 질문에 웃으며 대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