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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연예인의 모범 김준수가 불러온 ‘나눔의 나비효과’ 

by 김현청 posted Nov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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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샤의 미소

선행 연예인의 모범

김준수가 불러온 ‘나눔의 나비효과’


말라 버린 심장을 적시는 의 의미

지난 4, 김준수가 EBS <스페이스 공감>을 통해 6년 만에 지상파 음악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자 그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은 물론, 일반 대중도 큰 관심을 보였다. 출연 요청 쇄도부터 확정, 리허설, 녹화, 실제 방송, 시청률 여기에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폭주했던 방청 신청까지 김준수를 둘러싼 일거수일투족이 이슈를 몰고 왔다.

 

테이크 마이 핸드(Take My Hand)’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 방송은 그가 평소 꿈꿔왔던 소극장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졌다. 김준수는 이슬을 머금은 나무’ ‘나비등 그동안 발매했던 앨범 수록곡과 뮤지컬 <모차르트> 황금별’, 뮤지컬 <드라큘라>‘Loving you keeps me alive’ 등 자신이 출연한 작품의 넘버 그리고 드라마 <착한 남자> OST ‘사랑은 눈꽃처럼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음악으로 오롯이 소통하고 밀착했다. 그의 공연 전매특허인 지니타임도 빠지지 않아 쏠쏠한 재미를 선사했다.

 

세트리스트의 마지막을 장식한 곡은 그의 솔로 정규 3<플라워>의 타이틀곡 이었다. 웅장한 스트링과 콰이어가 돋보이는 바로크 힙합 장르인 이 곡은 김준수가 직접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한 채 멜로디와 가사를 입혀나간 노래로 알려지며 발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날은 특별히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새로운 느낌을 완성했다. “오늘 이 공연은 모두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첫 곡부터 무대 자체를 보물 다루는 마음으로 섰다. 여러분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거라며 자신과 한발 한발 보조를 맞춰 발걸음을 같이해 온 팬들에게 각별한 고마움을 전한 김준수가 의 의미를 소개하는 순간, 기자는 귀를 의심했다.

 

꽃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죠. 일반적으로 아름답고 고귀하고 온화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꽃이라 하더라도 그런 것만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제가 이 곡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꽃은 소외 받은 부류에요.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그런 존재조차도 돌봐서 같이 가자는 의미입니다. 손이라도 한 번 더 내밀어주고, 한 번이라도 더 쳐다봐주자는 마음에서 만든 곡입니다

 

그랬다. 그는 한 곡의 노래에도, 한 줄의 가사에도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의미를 부여하며 그늘진 곳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위로의 손을 펴고 있었다. 노랫말의 의미를 알고 음악을 들으니 무참히 밟혀진 꽃 꺾인 날개처럼 날 구속하는 수많은 그 상처 파고드는 슬픈 가시 같아’ ‘말라버린 내 심장을 적셔줘’ ‘다시 널 위해 살아갈 수 있게라는 가사가 더욱 절절하고 호소력 있게 들려왔다. 소름이 돋았다.

 

그러고 보니, 그는 비단 노래로만 소외된 이들을 위한 메시지를 전해온 것은 아니었다. 자신이 받은 사랑과 재능 그리고 좋아하는 것들을 활용해 기부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그리고 그 긍정 에너지는 마치 바이러스처럼 주변으로 확산되어 하나둘씩 더 환한 빛을 비췄다.

 

솔직히 근래 들어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기부 소식은 더 이상 낯선 뉴스가 아니다. 국내 불우이웃돕기뿐 아니라 해외구호활동도 이제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되었다. 한쪽에서는 아예 대놓고 기부사업만큼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해서는 안 된다며 홍보나 마케팅 수단으로 삼기도 한다.

 

그런 가운데 보여주는 김준수의 행보는 여러 면에서 귀감이 되는 사례라 오랫동안 눈길이 머문다. 무엇보다 그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성을 가지고 어려운 이들을 돕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매년 꾸준히, 그것도 여러 방면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서 남다른 진정성이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의 선행이 외부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건 지난 2008. 한 국제구호개발기구를 통해 해마다 수 천 만원의 기금을 개인 신분으로 기탁했고, 해당 단체가 이를 종자돈으로 캄보디아의 한 마을에서 주거수리 및 개선사업을 펴고 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부터다. 물론 그 이전에도 그룹 멤버들과 함께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쳤지만, 개인적으로 남몰래 후원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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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오지 마을을 밝힌 김준수 후원학교

이제는 일반인에게도 그 이름이 익숙한 시아준수 빌리지가 처음 생긴 곳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가량 떨어진 쁘레악리업이라는 마을이었다. 프놈펜에도 찾아든 산업화의 물결로 밀려난 철거민과 도시빈민들이 몰려 사는 곳이었다. 전기나 수도 등 기본적인 인프라는 물론, 주소도 없는 철저히 고립된 지역이었다.

 

당시 이곳에서 아동결연사업을 펼치던 국제개발구호기구 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신원식)는 김준수와 팬클럽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기탁한 사랑의 성금을 기반으로 주거수리 및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빈곤아동들의 불안전한 주거환경을 고쳐주고, 자연재해와 예기치 못한 인재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사업으로 캄보디아의 수많은 가난하고 소외받은 이들이 도움을 받았다. 더 이상 비가 새지 않는 집에서 살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도시의 빈민에게는 커다란 기쁨이었고, 아이들은 바람이 불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위태롭고 불안한 집에서 잠을 자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이었다. 하지만 쁘레악리업에서의 사업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캄보디아 정부가 이 마을마저 철거해 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런 처지 때문에 남의 도움 없이는 하루도 견디기 어려울 만큼 딱한 환경에 놓인 지구촌 이웃의 아픔을 마냥 외면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이들은 시선을 프놈펜에서 약 3시간가량 떨어진 빌봉이라는 마을로 돌렸다. 아드라코리아가 수 년 동안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하다 자금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이었다.

 

빌봉은 전체 337가구, 거주인구 1500명 남짓한 오지. 불과 얼마 전만 해도 말라리아로 많은 어린이가 목숨을 잃는 등 세계 최빈곤국 중 하나인 캄보디아에서도 경제적으로나 위생적으로 가장 열악한 지역 중 한 곳이었다. 아드라코리아는 이 마을에 김준수와 함께 학교를 세우기로 했다. 아이들에게 절실한 것은 미래의 꿈을 키울 교육이라는 생각에서다.

 

김준수 후원학교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이 학교의 건립 일화는 언제 들어도 훈훈하다.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현지 관계자와 함께 이곳을 방문한 김준수의 어머니 윤영미 씨가 주민들에게 제일 필요한 시설이 무엇이냐?”고 묻자, 마을사람들이 주저 없이 학교라고 답한 것. 소식을 전해들은 김준수는 어려운 생활형편 속에서도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 학교를 세우고 싶어 하는 주민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 선뜻 자비를 털어 학교를 건축하기로 했다.

 

실제로 빌봉 지역의 어린이들은 이전까지만 해도 가까이는 5Km에서 멀게는 10Km까지 걸어가 학교에 다녀야 했다. 그나마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이면 길이 막혀 이마저도 쉽게 갈 수 없는 형편이었다.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이 일대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기를 포기하거나 늦은 나이에 입학하고는 했다.

 

크리스마스가 갓 지난 20111228일 열린 김준수 후원학교 준공 및 개교식은 그야말로 이 마을의 오랜 숙원사업이 이뤄진 경사이자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5개월간의 건축과정을 거쳐 완공한 학교는 6개의 교실과 특별활동실, 화장실, 수도시설 등을 갖췄다. 이 일대 학교 중 가장 좋은 교육환경이었다. 쉽고 편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인근 마을 아이들을 부러워하던 빌봉의 아이들은 이내 김준수의 도움으로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학교가 문을 열기 전부터 이미 200여명의 어린이가 공부를 시작했을 만큼 아이들에게 학교는 시급하고 긴요한 필요였다. 그중에는 가정형편 등 여러 사정으로 제때 공부하지 못한 만학도들도 있다. 곧 인근 지역 100여명의 어린이가 추가로 입학할 예정이어서 식구는 더 늘어날 예정이었다.

 

500명의 학생과 학부모, 마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학생과 주민들은 미리 준비한 태극기와 캄보디아 국기를 흔들며 개교를 축하하고 기쁨을 나눴다. 1학년 어린이들은 멀리 한국에서 온 손님에게 그동안 배운 노래와 깜찍한 율동을 선보이며 특별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자리를 같이한 썸부우 끄로반시 행정책임자는 김준수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며 현지인들의 마음을 전했다.

 

당시 뮤지컬 <엘리자벳> 연습 등 바쁜 일정으로 직접 행사에 참석할 수 없었던 김준수는 어머니를 통해 대신 전한 인사말에서 아이들이 희망과 행복을 찾는데 이 학교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지금은 비록 힘들고 부족한 여건이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그들도 나중에는 누군가에게 기쁨과 나눔을 베풀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기회가 되면 언젠가 꼭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축구도 하고 싶다고 가슴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김준수의 도움으로 평생 잊지 못할 통 큰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학생들의 얼굴에서는 하루 종일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학교가 없어 나무그늘이나 공터에서 공부해야 했던 어린이들은 그동안에는 공부하다가 비가 오면 어쩔 수 없이 집으로 가야 했는데, 이제 학교가 생겨 비가와도 걱정 없다면서 열심히 공부해 엄마에게 책도 읽어드리고, 친구에게 편지도 쓰겠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마을주민들은 오늘은 우리 마을에 가장 큰 경사라고 기뻐하며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우리를 위해 이렇게 큰 선물을 주어 정말 고맙다.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해 김준수처럼 남들에게 도움을 주고 봉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가르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뒤늦게 알려진 이야기지만, 김준수는 당시 이 학교 교사들의 1년분 봉급도 쾌척해 이 남자의 마음 씀씀이가 어디까지 인지 모를 만큼 선행의 끝판을 보여줬다. 첫 학기에 등록한 200여명의 학생 외에도 곧 인근 지역에서 100여명의 어린이가 더 진학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사가 부족하다는 현지 사정을 전해 듣고, 한 해 월급을 후원해 아이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한편, 빌봉지역 입구에는 김준수 후원 마을이라는 게이트가 설치되어 이들의 감사와 우정을 나누는 상징물이 되었다. 전통 한옥기와집 모양으로 만든 게이트는 지금도 한국과 캄보디아 간 민간외교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김준수의 이 같은 학교 건립 기부가 무엇보다 의미 깊은 것은 지구촌 이웃들의 교육기회 평등과 삶을 바꿔놓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초등학교 과정조차 제때,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던 아이들이 김준수의 도움으로 마음 놓고 공부를 할 수 있고, 꿈과 인생의 목표를 품을 수 있게 됐다. 아이들은 글자도 배우고, 운동장에서 맘껏 뛰어놀며 상록수 같은 푸르른 희망을 가꾸어 가고 있다.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 구체적인 인생의 목표조차 가질 수 없었던 아이들이 이제는 교육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었다. 이를 통해 한 아이의 인생은 물론, 마을 전체의 삶이 바뀌고 있다. 빌봉은 그 희망의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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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주거안정 돕는 사랑의 집짓기

김준수의 사랑의 고리는 해외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국내에서 더욱 활발하게,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김준수의 후원금을 기반으로 사랑의 집짓기가 진행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충남 당진시, 경기 파주시, 경북 청송군 등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구와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 12가구가 새 보금자리를 갖게 됐다.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충남 태안군, 경기 이천시, 전남 진도군 등 전국 각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아드라코리아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상호 구호개발 공동추진 및 우호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진행 중인 생활지원 프로젝트이다. 대상자는 해당 지자체 주민생활지원과의 추천으로 선정된다.

 

김준수와 독지가들이 자금을 후원하면 건축 전문 자원봉사자와 업체에서 설계와 장비, 인테리어까지 협업으로 짓기 때문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 좋은 집을 꾸밀 수 있다. 매번 연인원 약 1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린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부엌과 세면실, 거실, 공부방 등 생활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아담하고 안락한 목조주택으로 지어진다.

 

그동안 도움을 받은 이들의 사연도 애절하다.

 

태안군에 사는 가 모 씨 가족은 40년이 훨씬 넘은 노후 가옥에서 살다 새 집을 갖게 되었다. 이천시에서는 열악한 환경의 낡은 집에서 남편도 없이 어린 자녀들을 돌보며 어렵게 살던 박 모 씨 가정이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아름다운 집의 주인이 됐다.

 

파주시에 거주하는 마 모 할머니는 손자와 단 둘이 살다 뜻하지 않은 화재로 집이 전소되어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었다. 마을회관을 임시 거처로 삼아 이웃주민의 도움으로 근근이 살던 할머니는 김준수를 통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갖고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다.

 

가장 최근에 지은 진도군에서는 언제 붕괴될지 모르는 위험한 가옥에 살던 지체장애인 김 모 할아버지가 대상자였다. 김 씨는 준공식에서 그동안 언제 집이 무너질지 몰라 아무도 제 집에 들어오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이렇게 깨끗하고 좋은 집을 갖게 됐다. 이 은혜는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라며 감격해했다.

 

입주식이 열리는 날이면 수혜자 가족은 물론 마을주민, 관계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이 모두 참석해 축하와 기쁨의 잔치를 연다. 이렇듯 김준수와 함께 하는 봉사의 행렬은 도움을 받는 당사자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분위기를 바꾸는 큰 역할을 한다. 그의 이름을 딴 사랑의 집이 들어서는 곳마다 그동안 어쩌면 봉사하는 삶을 잘 모르고 살아왔는데, 이제는 우리도 타인을 위해 기꺼이 손을 내미는 나눔의 삶을 살겠다는 다짐이 한결 같이 들려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취미를 기부로 연결하는 선행 연예인의 모범

게다가 그는 자신만의 독보적이고, 개성 넘치는 방법으로 기부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 바로 취미생활인 축구를 나눔활동과 연계하는 것이다. 다시 태어나면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할 만큼 연예계 대표적 축구광인 그는 2011년 연예인축구단 ‘FC MEN’을 창단해 단장을 맡고 있다.

 

윤두준, 이기광, 임슬옹, 서지석, 이완, 박건형, 박성광 등 연예계 최고 스타들로 구성된 이 팀은 연예인축구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할 만큼 그 화려한 면면만큼이나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최정예 군단이다. 하지만, FC MEN은 소속 연예인들의 취미생활이나 친목도모에 그치지 않고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자선경기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행에 적극 참여하며, 사회공헌 활동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20124월에는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일본 연예인팀인 FC 게이닌과 일본 지진피해 돕기 자선경기를 열어 수익금을 기부했다. 동일본 지진피해 1주년을 맞아 당시 아픔을 되새기 위해 마련한 이날 경기에는 4만명의 구름관중이 몰려 월드컵을 방불케 하는 열기를 뿜어냈다. 일본 언론마저 일본 공식 경기 외에는 대여가 힘든 도쿄국립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큰 위미가 있다면서 이번 자선경기가 한일 우정을 돈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비중 있게 보도할 만큼 이들의 행보는 현지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김준수는 이 자리에서 지진피해 당시 가장 피해가 컸던 미나미소마시에 약 3억 원을 기부했으며, 나카소네 전 일본 총리도 자리를 같이해 피해 지원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하는 등 마음 따뜻한 장면이 연출됐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이태 연속 서울의 한 대학교를 찾아 이 학교 학생들과 친선경기를 열고, 해외 희귀병아동돕기 성금을 후원했다.

 

김준수는 선수단을 대표해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선경기로 뛰게 되어 의미 깊다. 승패를 떠나 저희 모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여러분과 함께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행사가 젊은이들의 연대를 통한 사회변화에 작은 밀알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FC MEN은 경기뿐 아니라, 애장품 경매 등 이벤트를 통해 모인 수익금을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기금으로 쾌척하는 등 틈틈이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에 30만여 명의 장애아동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1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그들에게 필요한 전문적인 치료나 재활에 대한 복지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선뜻 참여했다.

 

김준수는 얼마 전에는 박지성, 송중기, 이휘재 등과 함께 국내 최초 나눔 축구클럽 ‘FC SMILE’ 창단 멤버로 참여해 축구로 희망을 나누는 움직임에도 동참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지난 810일 서울시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창단식에서 뜻 깊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내년에 열리는 시합에 참가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심 담아 나눔의 가치 실현하는 기부 DNA’

지켜보는 팬들은 물론, 일반인조차 감동시키는 김준수의 이런 폭 넓은 기부와 나눔의 행보는 천성이기도 하지만, 그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타고난 DNA’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준수의 부모님은 평소에도 자원봉사나 기부에 적극적이다.

 

어머니 윤영미 씨는 김준수를 대신해 캄보디아를 3번이나 방문해 현지의 필요와 목소리를 직접 확인하고 귀 기울였다. 쁘레악리업에서는 더럽고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씻기고, 주거환경을 둘러보았다. 빌봉 시아준수 후원학교건립 과정에도 초기 단계부터 관심을 보이며 많은 도움을 주었다. 김준수가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수많은 방법 중 교육사업을 선택한 것도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이곳을 다녀온 어머니가 아들에게 현지의 사정을 전하며 상의한 덕분이다.

 

윤영미 씨는 이 학교의 개교 행사에도 직접 참석해 이곳에서 공부하는 모든 어린이들이 변치 않는 푸르름을 간직하고 자신의 꿈과 미래를 밝혀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학교를 시아준수 상록수 학교라고 이름 붙이고 싶다여러분 모두 장차 이 사회의 주역이 되어 캄보디아는 물론, 세계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건강한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윤 씨는 해외 팬들이 시아준수 빌리지어린이를 위해 물품을 후원하자 넉넉하지 않은 여건에서도 미래의 꿈과 희망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것이라고 기뻐하며 이 학용품으로 열심히 공부한 어린이들이 훌륭한 인물로 자라길 바란다. 정성을 모아 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아들을 대신해 고마움을 전했다.

 

아버지 김진석 씨도 국내 사랑의 집짓기준공식 현장에 참석해 십시일반 모아진 여러분의 정성과 사랑으로 한 가정이 새로운 삶의 터전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이 매우 의미 깊다면서 준수도 오늘 완공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뻐했다. 오늘 준공식을 계기로 우리 가족은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이 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준수의 가족이 운영하는 제주 토스카나호텔 역시 호텔이 위치한 서귀포시 강정동 용흥마을 경로당에 해마다 수백 만 원 상당의 쌀을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 기여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토스카나호텔은 또한 용흥 중산간도로에서 산록도로로 이어지는 용흥로 입구 700미터 구간에 도로포장공사를 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뤄가고 있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한다.

 

이처럼 김준수의 가족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 공동체 모두가 마음을 모아 진심을 담은 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지구촌으로 퍼지는 XIA선행 나비효과

이들 가족의 이런 선행 바이러스는 많은 사람에게 건강한 자극이 되고 있다. 특히 소식을 전해들은 팬들도 기부대열에 팔을 걷고 나서면서, 사랑의 실천이 나비효과를 일으키며 지구촌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시아준수 빌리지사업이 알려지자 그의 팬클럽은 앞 다투어 기부 대열에 참여했다. 이들은 2009년부터 매년 수백 만 원의 기금을 기탁해왔다.

 

특히 2012년에는 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김준수 후원 학교에 어린이놀이터를 세워주기도 했다. 팬클럽 측에서는 당초 뮤지컬 <엘리자벳>에 출연하는 김준수를 응원하기 위해 서포트하려고 아껴두었던 종자돈이었는데, 김준수가 캄보디아 아이들을 도왔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고, 팬클럽도 이에 흔쾌히 동의해 놀이터 설치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훈풍은 바다 건너 대만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20134, 김준수의 대만 첫 단독 콘서트를 기념해 현지 팬클럽연합은 시아준수 빌리지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500명 분량의 학용품을 기증했다. 이들은 노트, 연필, 지우개, , 필통, 연필깎이 등을 준비했으며, 각 물품에는 김준수의 사진과 ‘XIA’ 로고를 넣는 등 정성을 담았다.

 

이는 시아준수 빌리지사업이 시작된 후 첫 해외 후원 사례여서 더욱 의미 깊었다. 대만 팬들은 콘서트 당일에는 공연장에서 즉석 모금운동을 벌여 우리 돈으로 10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서 만난 대만 팬들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한 편의 감동적인 드라마이며, 한 연예인의 선행이 지구촌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를 짐작케 하는 일이었다. 이들의 얼굴에는 김준수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다는 흥분과 함께 그가 내딛는 착한 걸음에 동행하게 되었다는 뿌듯함이 교차했다.

 

어떤 취지에서 이런 기부 이벤트를 생각하게 되었나요?”

 

그동안 캄보디아 시아준수 빌리지후원 외에도 사랑의 집짓기등 한국 안팎에서 있었던 김준수 씨의 선행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어요. 우리도 그의 착한 일에 동참하기 위해 마음을 모았습니다. 작은 선물이지만,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찾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기획했습니다.

 

김준수의 대만 첫 단독 콘서트를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어떤 이벤트를 할까 고민하다 단순히 단발성 행사를 하기 보다 무엇인가 좀 더 의미 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침 캄보디아에 시아준수 후원학교가 문을 열었다는 보도를 접하고,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선물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김준수의 팬들은 이 밖에도 그의 콘서트나 쇼케이스, 뮤지컬 공연이 있을 때마다 빼놓지 않고 대규모 연탄드리미화환, 계란드리미화환, 쌀드리미화환 등을 보내 이웃돕기와 김준수 응원을 동시에 실천하고 있다. 드리미화환은 결식아동이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과 빈곤가구에 전달돼 이들의 필요를 채우고 있음은 물론이다.

 

 

나를 좀 더 좋은 사람 되게 하는 ‘XIA’

김준수와 그의 가족이 그동안 묵묵히 펼쳐온 선행의 발걸음을 정리하자니 마치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꽃은 피어나듯, 그의 기부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음을 발견하게 된다.

 

어쩌면 그에게는 사진 속에서 화사한 꽃잎처럼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들의 미소보다, 그 뒤에 감추인 슬픈 가시같은 현실의 고통과 꺾인 날개처럼 요동치는 아픔이 먼저 읽혔는지 모른다.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한 아이들이지만, 그가 내민 따스한 손길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린 이들의 말라버린 심장을 적시는희망의 단비가 될 것을 믿는다. ‘내 손을 잡아줘라고 외치는 무참히 밟혀진 꽃들에게 다시 살아갈 넉넉한 용기를 선물했음을 깨닫게 된다. 조용하지만 강한 외침은 그래서 저들도 같이 돌보며 함께 가야할 이라는 거대한 웅변으로 들린다.

 

아마 자신의 선행이 외부에 알려지는 걸 극히 꺼리는 그의 성격상 지금도 어디에선가 우리 몰래 기부요정이 되어 천샤의 미소를 전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앞서 언급한 시아준수 빌리지’ ‘김준수 후원학교’ ‘사랑의 집짓기’ ‘자선 축구대회’ ‘지역사회 기여사업등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대표적 사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사랑숨이라는 제목의 그의 노래 가사처럼 김준수는 나를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한다. 지켜보는 사람마저 좀 더 착해지고 싶게 만드는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를 더 사랑할수록 말이다. 그의 곁에 머물수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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